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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대 미대 입시계획안 발표 분석 (2021.4.30기준)
창조적소수 / 서울대학교
2021-05-06 2766



■ 2023학년도 서울대 미술대학 입시변경안 발표(2021.4.30. 기준) 관련하여

- 정시 수능 수학 반영방식에 관한 분석


글을 시작하기 전에 본 분석은 창조적소수/디자인창조적소수 미술학원 재원생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공하는 글입니다.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므로 확정적으로 생각하시기보단 입시를 계획하는데 있어 참고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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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현고1,2) 서울대 정시 미대 수능, 실기, 면접 반영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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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미대 수능 수학 반영과 관련하여!


서울대 미술대학이 2023학년도 세부안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디자인과 수시 비실기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이 정시모집으로 바뀐 부분은 모두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발표의 큰 핵심은 정시 수능 반영과목 중 ‘수학’과목의 확대적용에 대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디자인과의 경우 표준점수 반영비율이 국어, 수학, 탐구가 동일한 비율로 적용됩니다. 이는 수학이 국어, 사회만큼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서양화, 동양화, 조소, 공예과의 경우 수학이 감점제로 적용되는 것은 동일하나, 감점폭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2등급부터 감점이 바로 적용되며, 2등급은 0.5점, 3등급은 2점...이런 식으로 9등급일 경우 최대 14점까지 감점되겠습니다.

영어의 경우도 감점폭이 커졌으나 이 부분은 크게 이슈는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어차피 영어공부는 해왔던 것이니까요.


앞으로의 추이를 좀 더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고 입시변경이 잦은 관계로 이번 변경사항에 대한 분석을 확언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수학반영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 학부모님들께서 당황하실 수 있으니 답답함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능 수학의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에서 표준점수 제도라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생들의 수준도 다른데 원점수가 같다고 동일한 점수로 적용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수학의 경우 문이과가 통합된 현 제도에서 공통영역과 선택영역으로 나눠지는데

그렇다면 선택영역의 경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연계열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미적분, 기하영역을 선택할 것이고, 인문계열의 경우 미적분과 확통 중 나눠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예체능계열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1학년이든 2학년이든 예체능 진학 학생들이 현 시점에서 미적분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자연계열 진학 학생들, 즉 미적분영역을 선택한 학생들이 문제의 난이도나 응시생들의 평균 수학능력을 봤을 때 표준점수를 더 받을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실례로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 수학 1등급의 90프로 이상, 2등급의 80프로 이상이 미적분 선택자라는 점은 이같은 상황을 방증합니다.


사실 이같은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 유지된다면 서울대 미대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디자인과는 얘기가 다르겠으나) 서양화, 동양화, 조소과의 경우 계속 미술을 해왔던 학생들끼리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대부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며, 현실적으론 미대지원자 중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도 3등급 이상을 치고 올라가긴 어렵다는 결론이 나기 때문입니다.

즉, 동,서,조 지원자 중 상위권이 3,4등급선에서 시작하게 된다면 수학 감점제로 인한 최대점수 격차는 14점이 아니라 10~8점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인데 수학과목이라 해도 8.9등급까지 내려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실질 점수 격차는 5점 내외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분석은 어디까지나 이번 3월 모의고사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이며

이번 3월 모의고사는 어떤 면에선 문이과의 상황을 다 헤아리지 못한 평가원의 시행착오라고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추이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디자인과의 경우는 위의 관점(동서조)이 적용이 되지는 않을듯합니다.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도 뒤늦게 미술에 관심이 생기거나 혹은 차선책으로 서울대 미대를 지원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학생들의 경우 서양화, 동양화, 조소쪽은 감점제이므로 수학 메리트가 아주 크지 않고 또한 그림을 오랜 기간 그린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라는 인식이 있어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 디자인과를 선택한다고 봐야 합니다.

즉, 서울대 디자인과 정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미적분 선택자와의 경쟁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꼭 이런 점이 아니더라도 지난 정시 결과만으로도 디자인과는 수능점수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 수학을 포함한 수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지 않다면

섣불리 지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공예과의 추이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인데, 예고에서 디자인전공 학생들 중 상위권 학생들은 일단 공예과에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감점제이므로 뒤늦게 미술을 시작한 수학과목능력자(?)들이 얼마나 유입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예측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서울대 서양화, 동양화, 조소의 경우 수학감점제에서 실질격차는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한 가지 변수는 있습니다.

수능수학에서 미적분선택자가 수학 1등급의 90프로 이상, 2등급의 80프로 이상이라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됩니다.

미대의 경우 어차피 같은 계열의 아이들끼리의 싸움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인문,자연,예능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수시 최저학력 기준에 이 상황을 적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수학과목 때문에 인문계열의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에서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올 해도 수능 최저를 완하하겠다고 발표했고(물론 명분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것이지만 단지 그 부분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외 여러 대학에서도 수시 수능 최저기준 완화를 검토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정시에서도 문이과 교차 지원할 수 있는 학과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미대 디자인과도 같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상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것이니

서울대 디자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미적분선택자 유입을 걱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평가원에서 이같은 점을 인지하고 개선하고자 한다면 모의고사가 계속될수록 균형을 맞춰갈 것이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 중에서도 1,2등급 진입학생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울대 서양화, 동양화, 조소, 공예의 경우 감점제라 해도 점수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 경우 서울대 디자인과의 경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크게 핸디캡이 없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3월 모의고사에 이어 4월 모의고사에서도 미적분과 확률과통계 선택자들의 점수격차는 매우 컷고

여전히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은 1,2등급 진입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또한 평가원에서 난이도를 조절한다고 해도 미적분선택자들중에 자연계열 지원자가 많으므로 표준편차가 작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표준점수가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과연 평가원이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썬 확언하기 어렵고 앞으로의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어찌되었건, 현 고2 학생들의 경우 지금 수학을 시작한다 해도 수능까지는 18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미적분보다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점수격차가 크던 작던 서양화, 동양화, 조소의 경우 미술을 계속 해왔던 친구들끼리의 싸움입니다.

낙담하기보다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크게 가지기보다는 감점을 줄이자는 전략으로 임해야 합니다.

디자인과의 경우도 미적분선택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할지 아닐지 아직 백프로 예측할 수 없으나,

무리하게 미적분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에 대한 부담감,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길게 말씀드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서울대만을 생각하고 준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라면 나군 서울대미대, 다군 홍대 캠퍼스자율전공 수능 100전형을 함께 준비할 수 있겠으나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대에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서울대까지 불안하지 않게 도전하려면 다른 학교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홍대수시(물론 합격하면 정시지원은 불가능합니다) 또는 이대정시, 국민대디자인정시, 고려대정시, 성균관대 정시, 한예종(조형예술, 무대미술, 멀티영상, 디자인) 등에서 본인의 수능과 실기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려놓고 서울대에 함께 도전하는 것이 안정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얘기가 길었습니다. 저희 원은 매년 입시설명회를 여러 차례 진행했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공식적인 설명회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설명회 자제를 권고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어떠한 방법이라도 재원생들을 위해 정보를 전달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방법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학부모님들께서는 개인상담을 오시면 좋겠습니다.

향후 상황을 살펴보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 또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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